혼자 이벤트 하려고 했다가 아모르꽁뜨 도움 받아서 한 사람입니다.


친구들 보면 차에서 트렁크 열어놓고 많이 하길래 저도 그렇게 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여자친구가 자긴 그렇게 프로포즈 받으면 기분 나쁠 것 같다고 하길래 바로 접었습니다ㅎ

 

성의없어 보이기도 하고 한 번 밖에 안 받는 프로포즌데 좀 특별해야되지 않냐고하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한거 뭐가 있나 찾아보다가 여기를 찾았습니다.

 

전에 반포에서 산책하다가 요트를 본 적 있는데 여자친구가 우린 저런거 언제 타보냐고했거든요. 근데 딱 요트 이벤트가 있길래 바로 그걸로 결정했습니다.

 

여자친구한테는 옛날에 말했던거 생각나서 이벤트 있길래 응모했는데 당첨됐다~하니까 좋아하면서 따라오더라고요ㅎ

 

갔는데 둘만 있으니까 더 좋아했죠. 이거 우리 둘만 타는거냐고 수십번을 물었던거같습니다.

 

둘이서 사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플래너분이 등장하셔서 도와주니까 더 놀래더라고요ㅎ 갑자기 뭐야~하는데 입꼬리가 이미 하늘에 걸렸습니다ㅋㅋ

 

동영상도 당연히 성공적이였고 편지도 성공적이였습니다. 둘이서 감동의 쓰나미였죠ㅎ

 

사진도 수백장 찍고 돌아오면서 자기가 딱 원했던 프로포즈였다고 뽀뽀를 엄청 해주더라고요ㅎ

 

결혼 준비하면서 제일 고민이였던게 프로포즈였는데 성공적으로 마치고나서야 마음이 놓이네요.

 

고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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