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프로포즈를 준비하고

rjvmjlz812

한사람한테 2번째 프로포즈를 한것이 아닌!!

제가 인생에 살아오면서 2번째 프로포즈를 했네요.


이건 비밀이지만

옛날 첫 여자친구한테 프로포즈를 했다가 대차게 까인적이 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촛불이벤트)

촛불이벤트를 길거리에서 해주었는데 준비한 시간은 3시간 정도 걸렸고,  여자친구가 왔는데

저와 예상과는다르게 엄청 화내면서 집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이별을 했구요..

그래서 저는  프로포즈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연애를 하면서 한번도 해주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고나서 처음으로 결혼까지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멋진 청혼을 해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너무고민이었습니다.

제가 또 다시 프로포즈를 한다면 또 결과가 안좋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때문에 ㅠㅠ 선뜻 프로포즈 업체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주변 친구가 이번에 여기서 레스토랑이벤트? 를 했다길래 후기를 들었습니다.


후기를 듣자마자 바로 이거다! 하고 선택을 했지만 어떤 이벤트를 해주는게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럭셔리 요트 이벤트? 가 생각이나서 요트를 선택을 했습니다.


업체에 문의를 하면서 제가 준비할거는 따로 없더군요. 편지? 정도 나머지는 다 업체에서 준비를 해주신다길래 일단 한시름 놓았습니다.

저번처럼 저 혼자서 준비를 해야 하는것이 아니엇기 때문에 무척 편했습니다.

이번 여자친구랑은 거의 모든걸 다 같이 해보았지만 서로 요트를 타본적이 없었습니다. 요트데이트를 한적이 없기 때문에 요트를 선택을 했습니다.


요트이벤트 당일

여자친구랑 즐겁게 데이트를 하다가 여자친구한테 요트 티켓이 생겼는데 여기 갈래? 라고 물어봤었습니다.

여자친구도 한번도 요트를 타본적이 없다길래 ! 이거 무슨 돈으로 산거야? 하고 물어봤었습니다.

아 내가 이벤트 응모 했었는데 당첨됐다고 이거 1등 상품이라고 거짓말을 치고 여자친구랑 한강쪽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가는 분위기는 내내 좋았습니다.

제발 거기서도 분위기가 좋기를..! 주머니에는 제가 몰래 숨겨온 반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이날 여자친구한테 안들키려고 별의별 행동을 다한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랑 선착장으로 손잡고 들어가면서 마음속 깊이 엄청떨리기도하고, 긴장되기도 하였습니다.

입구에는 직원분이 서있어서  쿠폰을 먼저 보여주고 안내 받는걸 따라갔습니다.

여자친구도 ! 처음 요트를 타는것이라서 엄청 긴장해보이면서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저두 식은땀을  흘리면서 미소를 짓느라 고생했습니다.


요트에 탑승 하고 처음에는 한강쪽을 쭉 ~ 둘러보는 코스였습니다. 

바람을 맞으면서 요트를 타니까 아무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자유가 된기분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바람을 실컷 느끼고 여자친구를 데리고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화려하게 꾸며진 테이블이 눈에 띄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앉자 모니터에서 영상편지가 나왔습니다.

저는 밖에 있었고, 여자친구는 그걸 계속보고있었습니다. 

근데 거의 시작한지 1분도 안돼서 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는 것 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밖에 뛰어나가는것입니다.


저는 너무 당황해서 여자친구한테 왜그러냐 혹시 마음에 안드냐?하고 물어봤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런거 처음 받는다고..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플래너님한테 부탁해 같이 들어가서 영상편지를 다시 틀어달라고 요청을 드리고 다시 틀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옆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보니 저도 여자친구따라 눈물이 나왔었습니다.


영상편지가 끝나고 . 저의 손편지 시간이 있었습니다.

손편지를 읽어주면서 여자친구를 보자 또 눈물을 흘릴것 같았습니다.

노래도 그떄 슬픈 노래가 나왔었습니다.


손편지 시간이 끝나고 그동안 숨겨왔던 반지와 꽃다발을 꺼내 여자친구 앞에 무릎을 꿇었엇습니다.

나랑 결혼해줘 멘트가 딱히 생각이나지 않았습니다. 너무 긴장되서

여자친구도 선뜻 반지랑 꽃다발을 받아주고 저를 끌어 안았었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해보이던 여자친구한테 소중한 날이 되었음을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벤트가 다끝나고 나서 시간이 조금 남아 사진촬영? 같은걸 햇습니다. 사진촬영을 할때 여자친구를 잠깐 봤는데

엄청 행복한 얼굴? 저랑 데이트 하면서도 못봤던 얼굴이였던것 같습니다.

서로서로 재밌게 좋은분위기로 촬영을 하면서 인터뷰도 했습니다.


이벤트 시간이 끝나고 여자친구랑 선착장으로 나오는데  여자친구도 사실 언제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고.

나 같은 남자는 처음만나는데 선뜻 결혼이야기가 꺼내기 힘들었는데 먼저 이야기 해주고 이렇게 프로포즈까지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선착장앞에서 뽀뽀까지 한것 같습니다.


첫번째 프로포즈를 실패를 하고 난 후 지금 여자친구 덕분에 프로포즈에 대한 트라우마가 사라진것같습니다. 

이렇게 깔끔한 진행 도움주시고 중간에 돌발사고? 가 일어날뻔햇지만 ㅎㅎ 플래너님의 대처덕분에 무사히 끝낼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모르꽁뜨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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