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레스토랑 사진 찍기 진짜 좋습니다.

여자친구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요트로 할까 호텔로 할까 고민하다가 호텔로 했습니다.


고민할 때 플래너분이 요트랑 호텔 비교를 꼼꼼히 해주셔서 믿고 맡겼던 것 같습니다.


제 마음은 요트 쪽으로 기울었는데 플래너분이랑 얘기하다보니 얼마 전에 유람선도 탔고


한강에 자주 갔던 편이라 저희 데이트 패턴에는 호텔이 좀 더 특별하겠더라고요.

 

호텔같은 식사도 하고 야경도 보이고 해서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여자친구한테는

 

프로포즈 받았다고 sns에 소문내기에 제일 좋을 것 같았어요.

 

(호텔로 선택하긴 했지만 제 마음에는 요트도 사진 찍으면 장난 아닐 것 같아서

 

나중에 결혼하고 결혼기념일에 또 해주려고요. 플래너분이 친절하셔서 여기로 찾아올 겁니다.)

 

역시나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저희가 일이 바빠서 짬짬히 보는 커플인데 기분전환도 제대로 했어요.

 

제가 바빠서 시간을 잘 못내는걸 여자친구도 알고 있어서 그런지

 

따로 시간 내서 프로포즈 방법도 찾아보고 영상 만들고, 편지도 쓰고 한게 감동이였나봅니다.

 

솔직히 저는 플래너분이 알려주시는거 듣고 고민하고 사진 보내드리고 이런 것만 했는데

 

준비를 너무 잘해주셔서 여자친구가 보기에 제가 엄청 신경 썼다고 생각이 들었나봐요.

 

제가 디테일이 좀 부족한 사람이라 혼자했으면 이렇게 완벽하게 못했을 것 같아서

 

여기에 맡기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집에 가면서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고 손 꼭 붙잡고 행복한 눈으로 쳐다보는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그냥 이벤트만 해주시고 끝낼 수도 있는건데 저희 커플 디테일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요트 이벤트 필요할 때 꼭 여기로 다시 찾겠습니다. 친구들한테도 얘기 많이 할게요.

 

고생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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