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뿐인 프러포즈

제목 그대로 한번뿐인 프러포즈에 대해서 후기를 적어본다.


저에게는 10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슬슬 결혼이야기를 꺼내고 싶었는데

그냥 무작정 말로 꺼내기보다는 인생에 한번뿐인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고민하고 끝없이 고민하다가 어떻게 할지 너무 막막 했습니다.

살면서 지금까지 프러포즈를 해본적은 없었습니다. 선물같은경우는 많이 해봤지만 프러포즈는 다르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소품. 물품 같은거 사서 준비를 해볼까 생각을 하다가 공간을 빌리는 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ㅠㅠ

대관하는돈이 이렇게 많이 든다니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 내 처지에..무슨 프러포즈냐 그러다가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는데 수많은 업체가 보였습니다.

거기서 그냥 딱 보고 끌리는거에 들어간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홈페이지도 제 취향에 맞게 약간 모던적이면서 깔끔해서 홈페이지 곳곳 찾아보다가

요트 프러포즈? 가 있었습니다.

한강은 거의 매달 갔엇지만 요트를 타본적은 없었습니다. 여자친구랑

그래서 어? 하고 요트 프러포즈를 계속 보고 있다가 문의를 드렸습니다.

문의를 드렸더니 답장은 5분도 안되서 바로 오는것 이였습니다.


그래 바로 여기다. 하고 바로 예약까지 했었습니다. 때 마침 10주년 + 프러포즈(청혼)까지 이야기를 해볼까 했습니다.

날짜는 8월 1일로 잡고 신청을 했습니다.

때마침 빌리는 시간도 퇴근 후라서 여자친구한테 변명할것이 많았습니다. 일하는곳도 잠실근처기때문에

바로 결제를 해버리고 무엇을 준비하는지 고민하던 그때

플래너님이 제가 준비할거는 사진밖에 없다. 나머지는 저희가 다 준비를 해드린다. 하면서

저는 그동안 소품 같은 가격만 봐도 엄청 비싸보였는데 이 가격에 할수있다는거에 2번 놀랐습니다.


퇴근 후  여자친구랑 한강좀 돌아다니자는 말에 자주하던거라 딱히 의심을 안했었습니다.

너 요트타봤어? 하면서 이야기를 슬며시 꺼냈는데 여자친구는 한번도 탄적이 없다고 했었습니다.

그래? 티켓을 보여주면서 사실 나 여기 당첨됐다 하면서 보여줬더니 여자친구도 많이 놀란 표정이었습니다.

공짜야 공짜 ~ 우리 바로 가자!


여자친구랑 룰루랄라하면서 보트를 타러 갔었습니다. 거기에 안전요원분 2분이 계셨었고, 바로 탑승 했는데 

요트에 사람이없네? 하면서 제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그러게  우리밖에 없다. 하면서 요트를 타면서 강을 쭉 둘러보았습니다.

강을 둘러보는데 그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도 풀리고 ~ 여자친구도 계속 기분좋다고 웃으면서 저를 보니 저도 마침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자친구 먼저 안으로 들어가길래 저도 따라들어갔습니다.


여자친구가 자리에 앉았더니 딱 영상편지가 나오고. 저는 밖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처음엔 놀라다가 멍~하니 계속 보고있었습니다 .

저는 슬며시 들어가~ 제가 쓴 손편지도 낭독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준비했던 꽃다발과 반지를 꺼내고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신청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처음에는 아무말이 없다가 갑자기 눈물이 뚝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당황해서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이런 이벤트는 살면서 처음 받아본다고. 그걸 너한테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씀해주던 여자친구

저도 꼭 껴안아주면서 마음속으로는 아싸 성공했구나 라는 마음이 더 기뻣습니다.

안전요원으로 위장했던 플래너님이 사진도 같이 찍어주면서 인터뷰도 흔쾌히 수락을 하였습니다.

다시 바깥 구경을 하면서 우리 처음 만난날부터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덕분에 꿈 같은 프러포즈가 성공을 하였고 여자친구도 너무 좋아보여서 다행이었습니다.

저도 엄청 떨렸지만 ㅠㅠ 플래너님이 계속 용기를 복돋아주셔서 잘 마친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플래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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