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결혼을 준비하기로 결정하고

양가 부모님께 허락까지 받은 상태에서

프로포즈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빨리 프로포즈를 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준비를 하다가 서로 힘들 때 하는게 좋을지

고민 엄청 했는데요.

담당 선생님이

완전 초기에는 여자쪽에서도 프로포즈를 받을 거라는 예상을 거의 못해서

진짜 서프라이즈가 될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제 상황 들어보시고 어떤 타이밍이 좋을지 디테일하게 소통해주셔서

아무것도 모르는 제 딴에는 진행하기 전부터 든든했습니다.

실제로 저희 부모님을 뵌게 프로포즈 바로 며칠 전이라 그런지

여자친구가 프로포즈 받을거라고 진짜 예상 못했더라구요.

그리고 진행하기 전에

만발의 준비를 다 해놨는데

제가 네이버에 검색한 거 혹시 보진 않았나

라운지 가면서도 뭔가 낌새를 느끼고 눈치 채는거 아닌가

세상 걱정되고 떨렸거든요.

다행히 프로포즈 하는 당일 아침에 담당 선생님이 따로 전화주셔서

순서도 설명해주시고 여자친구를 어떻게 데리고 가야 의심을 피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시고

진행할 때 조심해야될 점까지 다 말씀해주셨습니다.

디테일한 설명 없었으면

여자친구 만났을 때부터 머리 하얘져가지고

아무것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들켰겠죠..

그래도 담당선생님이 계셔서 제가 머리로 시뮬레이션도 돌려보고

의심 없이 데리고 가고, 진행하고, 완벽하게 마무리했어요.

진행할 때 여자친구가 많이 울었는데

제가 편지 읽어줄 때 특히 심하게 울더라구요.

나중에 돼서 오늘 좋았냐고 물어보니까

편지 읽어줄 때 저랑 결혼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대요.

자기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전에

센스있게 준비해주고 챙겨주는 사람을 만나서

다행이고 행복하다고 말해주더라구요.

담당 선생님 도움으로 타이밍 잘잡아서

한 번 뿐인 프로포즈가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거같습니다.

성심성의껏 프로포즈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창하시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