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결혼기념일 성공적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성공적으로 결혼기념일을 마치고 왔습니다.

프로포즈 업체였지만 저는 한번도 내 와이프한테 챙겨준적이 없었습니다.

챙겨준적이 없다고 해도 불평불만 하나도 없었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래도 남편인데 한번쯤은 기억에 남을만한 결혼기념일정도는 해야되지 않을까 하고 이벤트를 준비해보자! 하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벤트 업체를 보던 도중 엄청 많더군요. 제가 생각했던 가격이 아니였습니다. 한참을 찾다가

제 친구가 여기 업체에서 프로포즈를 해준적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끌리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짜증내도 친절히 문의도 다받아주시고, 처음에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 하나,둘씩 좋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민끝에 레스토랑을하자. 하고 멋진 야경도 보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자 하고 결정했습니다.

와이프한테는 당연히 비밀리에 진행을 했습니다.

결혼을 해서 와이프와 계속 붙어 있다보니  플래너님과 연락하는것도 몰래몰래 해야만 했습니다. 

제 수상한 행동때문에 처음에 와이프가 바람피는줄 알았다고 합니다. 

엄청난 해명을 했습니다.[이벤트가끝난후에]


편지 쓰는거나, 노래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쉬는시간마다 연습을 했습니다. 편지작성도 마찬가지로 집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며

기다렸습니다.


프로포즈 당일

전 원래 출근복장이 정장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의심을 안받도록 그날도 회사 끝나고, 만나기로 하였고 레스토랑 당첨 문자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이끌고 왔었습니다.

무슨 돈이 있냐면서 와이프는 말렸지만 공짜로 받은거라 괜찮다. 경품 당첨된거다 하며 어물쩡 넘어갔습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땀도 엄청 나기도 하였고 레스토랑에 도착을 하였는데 엄청 큰 건물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던 플래너님의 도움으로 여자친구를 무사히 32층까지 데려왔었습니다.

신호를 받아 저는 화장실을 가는척하며 자리를 비웠고 직원으로 위장하였던 플래너님이 자연스럽게 여자친구한테 다가가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것이였습니다.


전 뒤에 졸졸 따라가다가 혹시 들키지 않을까.. 다 올라간걸 보고 영상편지 소리가 나오자 위로올라갔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영상편지를 보던 와이프의 모습이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와이프도 어리둥절 하다가 영상편지가 딱 틀어지니 영상편지에 어느새 집중을 하고 있었습니다.

뒤에서 봤지만 와이프가 약간 흐느껴 우는것 같았습니다.


영상편지가 끝나고 노래가 원래 안된다고 하였지만. 특별히 허락을 해주셔서 깜짝스럽게 등장해서 노래도 불렀습니다.

와이프의눈에는 계속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고, 저도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었습니다.

그 이후 편지를 읽는 시간이였는데 편지를 읽다가도 계속 울음이 나오려고해서 참고 참으면서 편지를 읽었습니다.


편지를 다 읽고, 플래너님의 진행으로 프로포즈를 한번도 해준적이 없기에 작은 선물을 준비해왔다고 하면서 와이프에게 선물을 줬습니다.

와이프는 계속 울길래.. 제가 오히려 당황 했습니다.

토닥 토닥 해주면서 와이프를 안아주었고,  와이프도 엄청 많이 놀랜듯 했습니다.


그 이후로 인터뷰진행 및 사진 촬영도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도 임한것 같습니다.

프로포즈가 끝난 후에는 아래로 내려가서 야경을 바라보며 식사도 하였습니다.

와이프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결혼 기념일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칠수있어 기분이 너무 좋았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더 번창 하시길 바랍니다! 아모르꽁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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